주식 시작한 건 단순한 호기심이었어요
사실 제가 주식에 본격적으로 관심 갖게 된 건 2020년 코로나 시기였어요.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니까 괜히 스마트폰만 들여다보게 되고, 유튜브에 알고리즘처럼 ‘동학개미운동’이라는 단어가 눈에 띄더라고요. 거기서부터였어요. 누가 키움증권이 좋다, 초보는 키움부터 시작해보라… 그 말 듣고 저도 덜컥 키움 계좌를 만들었어요.
처음엔 진짜 아무것도 모르고 키움증권 어플 켜보는데, 너무 복잡해 보이더라고요. 주문창만 열어도 낯설고 숫자가 자꾸 바뀌니까 긴장도 되고요. 그때는 진짜 ‘내가 이걸 해도 되나’ 싶었는데, 지금은 웬만한 매매는 그냥 습관처럼 할 정도로 익숙해졌어요.
키움증권 수수료, 막상 써보니 이게 생각보다 중요하더라고요
처음엔 수수료라는 게 크게 와닿지 않았어요. “어차피 몇 백 원 차이겠지” 했는데, 단타도 해보고 거래 횟수가 많아지다 보니까 진짜 누적 수수료가 어마어마하더라고요.
키움증권은 신규 계좌 개설하면 수수료 우대 혜택이 있어요. 저는 키움증권 비대면 계좌 개설하고 첫 6개월 정도는 수수료 0.0036396% 수준으로 거래했어요.
그때만 해도 무턱대고 삼성전자 사고 SK하이닉스 사고 그런 식이었는데, 그래도 거래수수료는 기본 중에 기본이라 지금 생각하면 그 혜택 받을 때 많이 거래해본 게 도움이 됐다고 느껴요.
수수료의 핵심은 “거래를 자주 할수록 싸게 해야 이득이다”는 점이에요. 저는 키움에서 제공하는 ‘수수료 우대 이벤트’를 꾸준히 확인하고 있어요. 사실 단타용 계좌랑 장기 보유용 계좌를 따로 두는 게 낫다고 느꼈거든요.
처음엔 수익률이 진짜 엉망이었어요
솔직히 처음엔 뭐만 하면 떨어졌어요. 사자마자 마이너스. 그러다 보면 손절하게 되고, 또 오르고… 그러면 현타 오는 거죠. 그때 한 종목이 LG화학이었는데, 60만 원대에 샀다가 50만 원대까지 떨어져서 손절했는데, 두 달 후에 70만 원 넘는 거 보니까 진짜 멘붕이었어요.
그 경험을 통해 배운 게 하나 있었어요. 내가 들고 있을 만한 이유가 없으면 사지도 마라였어요. ‘남들이 산다더라’는 말만 듣고 덜컥 매수했던 제가 지금 생각하면 너무 순진했어요.
그러다 본격적으로 공부하게 된 계기가 키움증권의 리서치 센터 리포트였어요. 아침마다 증시 브리핑 해주는 기능도 있고, 관심 종목 리포트도 앱에서 바로 볼 수 있어서 그걸 꾸준히 읽기 시작했어요. 이게 저한테는 엄청난 공부가 됐어요.
제가 실제로 사봤던 추천 종목들
제가 사서 괜찮았던 종목 몇 개를 소개해보자면요. 절대 추천은 아니고, 그냥 제가 직접 겪은 경험입니다.
1. 삼성전기
처음에 ‘삼성’이라는 이름만 믿고 샀는데, 나름 안정적이었어요. 큰 상승은 아니어도 고점에서 떨어진 타이밍에 잘 잡으면 10% 이상 수익도 가능했어요. 배당도 있고요.
2. NAVER
성장주라는 말에 혹해서 샀는데, 확실히 인터넷 기업이라 변동성이 크긴 해도 장기적으로 보면 나쁘지 않았어요. 물론 제가 손절한 시점 이후에 폭등한 건 마음 아프지만요.
3. 현대차
친구가 자동차 부품 쪽 일해서 미래차 트렌드를 듣고 관심 갖게 됐어요. 실적 발표 타이밍을 잘 잡으면 상승률이 꽤 나왔어요. 중간에 조정도 있었지만, 전기차 이야기 나오면서 분위기가 살아났던 게 기억나요.
결국 종목 선택은 나랑 관심사나 이해도가 맞는 산업을 고르는 게 제일 낫다는 게 제 결론이에요. 아무리 남들이 좋다고 해도 내가 그 회사를 모르니까 불안해서 들고 있기가 어려워지더라고요.
키움에서 제가 자주 쓰는 투자방법은 이래요
지금은 단타보다는 스윙+중기투자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어요. 1~2주 정도 보유하면서 시장 흐름과 실적, 뉴스 흐름 체크하면서 대응하는 방식이에요.
그리고 키움증권의 HTS(영웅문4) 도 잘 쓰고 있어요. PC에서는 영웅문4, 모바일에서는 영웅문S 쓰는데, 사실 처음엔 둘 다 어렵게 느껴졌는데 익숙해지니까 진짜 편하더라고요. 차트 분석도 되고, 조건 검색도 되니까 매매전략 짜는 데 도움이 많이 됐어요.
제가 꼭 보는 건 아래 기능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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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검색기: 일정 PER 이하, 이동평균선 골든크로스 같은 조건 넣고 종목 찾는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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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매매 설정: 매수가 도달하면 알림 오게 하거나 자동 주문 걸어놓는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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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 보고서: 투자 판단할 때 판단 기준 만들어주는 자료
이런 기능은 한 번 설정해두면 매매할 때마다 훨씬 수월해져요.
투자하면서 후회했던 순간도 있었어요
하나 기억나는 건 FOMO(기회를 놓칠까 봐 불안한 마음) 때문에 급하게 산 적인데, 진짜 그건 백발백중 후회만 남더라고요. 어떤 주식이 급등하면 ‘나만 빠진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그럴 땐 그냥 한숨 자고 다음날 생각하는 게 백 번 낫습니다.
또 욕심 부려서 하루에 여러 번 매매하다 보면 멘탈이 나가요. 손해도 손해지만, 하루 종일 핸드폰 들여다보느라 시간 다 날리고, 감정 기복도 심해지고요.
그래서 지금은 매수 버튼 누르기 전에 꼭 3가지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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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종목은 왜 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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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손절할 기준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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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수익이면 익절할까?
이 세 가지만 정해도 괜히 흔들리는 일이 많이 줄어들었어요.
수익률, 지금은 조금씩 복구 중이에요
처음엔 진짜 계좌 마이너스가 일상이었어요. 1년 지나서야 조금씩 수익률이 플러스로 돌아섰고, 지금은 연 기준으로 10~15% 정도는 꾸준히 유지하고 있어요. 욕심 안 부리고, 종목 적당히 분산하고, 공부 꾸준히 한 게 효과가 있었던 것 같아요.
사실 주식은 금방 부자 되는 게임이 아니라, 길게 보고 꾸준히 하는 게임이라는 걸 이제야 알았어요.
마무리하며
키움증권은 초보자에게는 처음엔 조금 어려울 수 있지만, 기능이 정말 많고 공부할 자료가 풍부하다는 게 장점이에요. 저처럼 처음엔 헤매더라도 꾸준히 써보면 익숙해지고, 그 안에서 자신만의 매매 원칙도 만들어가게 되더라고요.
수수료도 생각보다 저렴한 편이고, 이벤트도 자주 있어서 잘만 활용하면 꽤 괜찮은 플랫폼이에요.
한 줄 요약: 키움증권으로 주식 시작했을 땐 정말 어렵고 헷갈렸지만, 수수료 혜택이랑 다양한 기능 덕분에 지금은 제일 손에 익은 투자 플랫폼이 됐어요.
혹시 시작을 고민 중이라면, 너무 겁먹지 마시고 저처럼 하나씩 해보시면 어느새 익숙해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