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업비트 수수료 비교, 출금, 자이점, 장단점, 이벤트

처음 시작은 비트코인 1만 원어치였어요

처음 암호화폐에 발을 들인 건 솔직히 말해서 호기심이었어요. 40대 중반에 접어들고, 주변에서 주식만큼이나 비트코인 얘기를 하니까 나만 모르면 안 될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문제는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전혀 모르겠다는 거였어요.

유튜브에 나오는 젊은 사람들 보면 업비트니 빗썸이니 막 얘기하는데, 저는 무슨 외계어 같더라고요. 그래서 “빗썸이랑 업비트 중에 뭐가 나을까?”라는 아주 단순한 궁금증에서 시작했어요. 그냥 수수료랑 출금만 잘 되면 되는 줄 알았는데 막상 들어가보니 은근히 복잡하더라고요.

두 개 다 써보게 된 이유

처음엔 업비트만 썼어요. 주위에서 대부분 업비트를 추천하더라고요. 사용자도 많고, 앱도 깔끔하다고. 실제로 써보니 생각보다 편했어요. 가입도 쉽고, 인증도 어렵지 않았고요.

근데 거래하면서 느낀 게 있었어요. 수수료가 은근히 아깝더라고요. 처음엔 별로 못 느끼는데, 자주 사고팔면 누적되는 비용이 꽤 커요. 그래서 ‘다른 거래소는 수수료가 더 저렴한가?’ 궁금해서 빗썸도 만들어봤어요.

그렇게 두 개를 병행해서 써보면서 수수료, 출금, 차이점, 장단점, 이벤트까지 하나하나 체험하게 됐죠.

수수료 비교 직접 써보니까 체감이 되더라

업비트 수수료

업비트는 기본적으로 거래 수수료가 0.05%예요. 간단하게 계산하면 100만 원어치 거래하면 500원이죠. 처음엔 이게 얼마나 차이가 나겠어 싶었어요.

근데 자주 거래하다 보면, 하루에도 몇 번씩 사고팔잖아요. 제가 한창 테라 루나 빠졌을 때는 하루에 10번 넘게 거래한 적도 있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수수료가 하루에 5,000원 넘는 날도 있더라고요.

빗썸 수수료

빗썸은 기본 수수료가 0.25%예요. 처음에 보고 ‘헉, 너무 비싼데?’ 싶었죠. 근데 알고 보니 쿠폰 제도가 있어서 할인하면 0.04%까지 떨어지더라고요. 저는 0.04% 쿠폰을 사서 적용했어요.

쿠폰은 1일권, 7일권, 30일권 이런 식으로 있어서 제가 거래가 잦은 주에는 7일권으로 결제해서 썼어요. 결과적으로는 업비트보다 싸게 먹히는 경우가 많았어요.

결론적으로는

거래가 자주 일어나는 분이라면 빗썸 쿠폰 적용해서 쓰는 게 유리할 수 있어요. 반대로 장기 보유자라면 수수료 차이는 크지 않아서 업비트도 충분하다고 느꼈어요.

출금 과정도 살짝 달랐어요

업비트 출금

업비트는 원화 출금도 빠르고, 코인 출금도 안정적이었어요. 모바일에서도 쉽게 출금 가능하고,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이어서 헷갈릴 일은 없더라고요.

단점은 출금 수수료가 코인마다 다르고, 생각보다 높을 때도 있다는 거예요. 특히 비트코인 출금할 때는 수수료가 좀 부담됐어요. 그래서 저는 루나 같은 소액 코인으로 환전해서 출금하기도 했어요.

빗썸 출금

빗썸도 출금 속도는 빠른 편이에요. 다만 초기에는 보안 인증 절차가 업비트보다 좀 더 까다롭게 느껴졌어요. 매번 OTP 입력에 문자 인증까지 하다 보니 귀찮았던 건 사실이에요.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보안 면에서는 더 신뢰가 갔어요. 특히 원화 출금 시 이체 지연이 없고, 제가 사용하는 은행들과 연동도 잘 되더라고요.

앱 사용성과 차이점

업비트는 초보자에게 강력 추천

업비트는 인터페이스가 진짜 깔끔해요. 자산현황, 거래내역, 입출금 메뉴가 한눈에 보이니까 뭔가 체계적인 느낌이에요.

처음 앱 깔았을 때부터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와 이래서 다들 업비트 쓰는구나’ 싶었어요. 실제로 주위 친구들 중에 코인 시작한 사람들 보면 대부분 업비트더라고요.

또 하나 좋은 점은 그래프가 보기 쉬워요. 캔들 차트, 호가창 등도 단순하게 구성돼 있어서 혼란스럽지 않더라고요.

빗썸은 정보가 많고 기능이 다양해요

반면 빗썸은 처음에는 좀 복잡해 보여요. 메뉴가 많고, 기능도 다양해서 초보자는 조금 당황할 수 있어요.

근데 몇 주 써보니까 그게 오히려 장점이더라고요. 상세 호가창, 누적 거래량, 코인별 뉴스 등 정보가 꽤 풍부해요. 저처럼 궁금한 거 많고, 비교해보는 스타일에게는 잘 맞는 구조였어요.

또 빗썸 앱은 공지사항이나 코인 상장 뉴스가 앱 알림으로 바로 와서 빠르게 대응하기 좋았어요.

이벤트는 누가 더 좋았을까?

제가 계좌 만들었을 때, 업비트는 신규 이벤트는 없었어요. 대신 추천인 코드 입력하면 포인트를 준다든가 하는 간단한 이벤트가 있었고요.

반면 빗썸은 당시 “첫 거래 이벤트”라면서 5천 원 상당의 쿠폰을 주더라고요. 거래금액도 크지 않아도 참여 가능해서 부담 없었어요.

게다가 빗썸은 간헐적으로 ‘입금 이벤트’, ‘신규 상장 코인 거래 이벤트’ 이런 것도 많이 열더라고요. 자주 체크하면 소소한 혜택이 꽤 있었어요.

사용해보며 느낀 장단점

업비트 장점

  • 앱이 정말 직관적이라 입문자가 쓰기 좋음

  • 원화마켓에서 거래되는 코인이 다양함

  • 출금이 빠르고 안정적임

  • 사용자 수가 많아서 정보 공유가 활발함

업비트 단점

  • 이벤트가 거의 없음

  • 수수료 할인 혜택이 따로 없음

  • 고객센터 문의가 오래 걸릴 때도 있음

빗썸 장점

  • 쿠폰을 통한 수수료 절약이 가능함

  • 이벤트가 많아서 소소한 보상이 있음

  • 정보량이 풍부하고 기능이 다양함

  • 보안이 튼튼하다는 인상

빗썸 단점

  • 앱이 복잡해서 처음엔 헷갈릴 수 있음

  • 초반 보안 인증이 귀찮음

  • 일부 코인은 거래량이 적음

결론 나한테 맞는 거래소는 결국 투자 스타일에 따라 달라요

직접 두 개 다 써보면서 느낀 건, 정답은 없다는 거였어요. 저처럼 입문자인 경우에는 업비트가 훨씬 쓰기 편하고 덜 스트레스였어요. 직관적인 걸 좋아하고 단타보단 중장기 보유 스타일이라면 업비트가 잘 맞을 거예요.

반면에 거래가 잦고, 수수료 아끼고 싶고, 소소한 이벤트도 놓치기 싫다면 빗썸이 좋아요. 특히 수수료 쿠폰을 잘 활용하면 업비트보다 이득 볼 수 있거든요.

지금은 저는 업비트를 메인으로 쓰고, 빗썸은 서브용으로 쓰고 있어요. 이벤트 있을 때만 잠깐 거래하거나 출금 테스트용으로요. 두 개를 같이 써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한 줄 정리 팁

업비트는 입문자에게, 빗썸은 수수료 아끼고 이벤트 챙기려는 분에게 추천드려요. 두 개 다 써보면 감이 옵니다.